대산공장 사고 후 재가동…안전강화 대책 발표

안전 전문 인력 2배 확대…외부자문단 구성

지난해 3월 화재사고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9개월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 제공]
지난해 3월 화재사고가 발생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9개월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롯데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롯데케미칼이 향후 3년간 안전환경부문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한다. 각 사업장 안전환경 전문 인원을 2배 이상 늘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성과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3일 충남 대산공장 재가동에 맞춰 김교현 대표이사의 특별 안전환경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산공장 나프타분해시설(NCC)은 지난해 3월 화재사고 이후 9개월 넘게 가동이 중단됐었다.

롯데케미칼은 앞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의 안전환경 기준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약 5000억원 이상을 안전작업관리 시스템과 설비 예지정비 시스템 강화에 투자해 안전환경 위험 대응력을 강화한다.

각 사업장 안전환경 전문 인원도 2배 이상 늘리고, 공정설비 안전 중심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은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파트너사의 안전전문기관 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등 안전환경 동반성장을 추진한다.

내부 임직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공정안전 기술과정을 개발하고 의무화해 사내전문가도 지속 양성할 예정이다. 현장 간부의 안전환경 자격도 의무화한다.

김교현 대표이사는 “안전환경이란 화학회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업(業)의 본질' 그 자체”라며 “안전환경이 담보되지 않는 사업과 성과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 어떤 사소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며 “2021년을 ‘가장 안전한 기업의 원년’으로 삼아 안전환경 강화대책을 추진하자”고 밝혔다.롯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강화된 규정 및 시스템 등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전파해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근무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