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용 친환경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 개발
[헤럴드경제] 지난해 초 마스크 수급으로 어려움을 겪은 전 세계가 이제는 마스크 폐기물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스크를 통한 방역에 집중하면서 늘어난 마스크 폐기물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까닭이다.
실제로 지난 11개월 간 국내에서 생산된 마스크만 70억 개에 이른다. 해외 마스크까지 고려하면 올 한 해 전 세계에서 생산된 마스크는 천문학적인 수치다. 문제는 마스크용 플라스틱 포장재의 경우 폴리에틸렌 필름, Al 증착 PET 필름 및 PET 필름 등의 합지품으로 제조돼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해 거의 전량 소각되고 있다는 것. 이로 인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발생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애니켐(대표 이옥란)이 국내 최초로 마스크용 친환경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애니켐의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 포장재는 얇고 질긴 고급 종이에 특수 무기입자 충진 고분자복합체가 초박막으로 압출코팅돼 제작된 것으로, 글로벌 국제공인기관인 미국 UL의 UL2485(코팅종이의 펄프회수성 평가 표준)에 의거해 탁월한 펄프회수성, 즉 재활용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애니켐의 친환경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의 펄프회수성은 100%에 가깝다.
또한 영국 Symphony사와의 기술협력으로 우수한 항균성 및 항바이러스성이 검증된 특수 항균제(d2p AM)를 코팅층용 고분자복합체에 극소량 첨가함으로써 균 제거율이 99.9%에 이르며, 우수한 방수성과 열접착성 등을 갖춰 안전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가격 부담 역시 크지 않아 향후 마스크 시장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애니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마스크 포장재 폐기물 문제 역시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자사 제품은 이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인 만큼 앞으로 새로운 수출 유망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니켐의 친환경 재활용성 항균 코팅종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던 중 개발되었으며, 그린뉴딜 Post-플라스틱 자원순환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미 관련 특허가 3건 등록되었고, 1건이 추가 출원된 상태이다.
painhe8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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