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온라인 통해 신년사 공개

임직원에게 세 가지 중점과제 제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제공=신세계그룹]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1년 신년사에서 임직원에게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를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4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라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는 한 해’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10년, 20년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달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고객을 향한 불요불굴(不撓不屈) ▷구성원간의 원활한 협업과 소통 ▷다양성을 수용하는 조직문화 등 세 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정 부회장은 ‘결코 흔들리지도 굽히지도 않고 목표를 향해 굳건하게 나아간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불요불굴’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불요불굴의 유일한 대상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인 집중을 하기 위해서는 ‘원팀, 원컴퍼니(One Team, One Company)’가 돼야 한다며 온·오프라인 시너지 등 관계사 간, 부서 간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불가능해 보이고 어려워 보이는 일들 조차 자신이 속한 사업만 바라보는 좁은 사고에서 벗어나면, 그룹 내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자산을 발견할 수 있다”며, 이런 생각이 곧 ‘대담한 사고’이자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다른 경험, 다른 전문성,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져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지금은 망원경이 아닌 만화경으로 미래를 봐야 할 시기”라며 성장 가능성 있는 내부 인재는 적극 중용하고, 그룹에 부족한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도 적극 영입해야 ‘늘 새로운 신세계’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용진 부회장은 “절대 후회하지 마라. 좋았다면 멋진 것이고, 나빴다면 경험인 것이다”라는 소설가 빅토리아 홀트의 명언을 인용했다. 정 부회장은 “새로운 기회를 잡을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신세계그룹을 스스로 재정의하는 한 해로 만들어달라”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