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 실세로 알려진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긴급사태 선언 발령이 예정된 가운데서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5일 NHK 방송에 따르면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자민당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내에선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해도 괜찮을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정부 시각과 다소 상반된 입장이다.
현재 일본 정부는 수도권 도쿄(東京)도·사이타마(埼玉)현·지바(千葉)현·가나가와(神奈川)현 등 4개 지역에 이르면 7일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방안으로 조정하고 있다.
특히,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 선언 발령에 대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할 방침이다.
이날 니카이 간사장은 올림픽·패럴림픽 개최 강행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개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고 싶다”고 되물으며 “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통한 스포츠 진행은 국민 건강으로 이어지는만큼 정상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본 내에서는 올림픽에 대한 비관론이 대두하고 있다.
NHK가 지난해 12월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2%가 ‘올림픽 취소’, 31%가 ‘추가 연기’를 원했다.
지난해 10월 조사 당시 ‘취소 혹은 연기해야 한다’는 답변(48%)보다 1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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