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도 신규 확진자 크게 늘지 않아
전문가 “아직 지켜봐야 할 상황, 안심 일러”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세가 조금씩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지 않으며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닌가 하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한파, 지속되는 시설 집단감염은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8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5일 714명, 6일 840명 등 사흘 연속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긍정적인 신호는 주중임에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통상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월요일까지는 확진자가 줄고 화요일부터 다시 늘어나는 패턴이 반복됐는데 이번 주에는 주중에도 확진자가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에는 동부구치소와 광주 요양병원 집단감염 여파로 지난 4일 일시적으로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을 빼고는 신규 확진자 그래프가 한 단계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6일 “최근 한 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가 800명대로 낮아지는 등 현재 유행 상황은 정점에서 완만하게 감소하는 시기”라면서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한 그간의 선제 검사와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고 있는 거리두기를 통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지역사회에 넓게 퍼진 감염 양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의 감소 추세는 느리고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아직 위험 요소도 남아 있다. 전국의 주요 요양병원과 교회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줄지 않고 있고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 한파 등 재확산 불씨를 키울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
윤 반장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이어지는 집단감염을 어떻게 차단하고 줄여나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가 향후 확진자 수를 지속적인 감소세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방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일단 확산은 안 되는 상황이지만 정점이라는 것은 그 이후에 감소해야 한다는 것인데 지금은 숨고르기 단계로 향후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매일매일 발생하는 환자 수가 아니라 ‘7일 이동평균치’로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계속 상승세를 그리다가 평평해진 게 최근 3∼4일 정도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아직 겨울이 중반을 넘지 않았고 3월 말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에 방역 조치가 강하게 시행되면서 이동·모임이 줄어 확진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말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