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북콘서트에서 “10년 무사고 모범 운전자” 비유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정 경험이 없는 초보 운전자, (시장직을)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여기는 과속 운전자, 대선이 여의치 않으니까 유턴해서 온 불량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 서울시는 준비되고 일 잘하고 야무진 10년 무사고 모범 운전자에게 맡겨야 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공식화 한 국민의 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의 말이다. 최근 출마 의사를 밝힌 다른 인사들을 말썽 운전자로 비유하고, 자신은 ‘일 잘하는 행정가’임을 강조했다.

7일 조 구청장에 따르면 전 날 ‘귀를 열고 길을 열다-따뜻한 행정가 조은희’ 책 출간 기념 북콘서트가 ‘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의 진행으로 열렸다. 가수 윤형주, 임지호 요리연구가, 서정욱 변호사,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 김승현 방송인 등이 참석했으며 유튜브채널로 생중계됐다.

조 구청장은 “일 잘하는 시장이 정권 교체의 시작”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서울혁명으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고, 시민들의 삶에 ‘플러스 시장’이 되는 것이 꿈이자 소망”이라며 “준비되고 일 잘하는 10년 무사고 모범 운전자에게 (시장을) 맡겨야한다”고 했다.

조 구청장은 2008년 5월~2011년 8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정무부시장, 2014년 7월 이후 민선 6, 7기 서초구청장을 맡아 약 10년 간 행정에 몸 담았다. 25개 구청장 중 유일한 야당 소속 구청장이다.

조 구청장은 “1000만 서울시민의 생명, 재산, 안전을 지키는 것이 서울시장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무티(엄마) 리더십’을 펼쳤듯 시장이 되면 살림하듯이 정성스럽게 시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는 “길게는 10년이란 시간이 있어야 늙어가는 서울을 젊은 서울로, 정체되어 있는 서울을 활기있는 서울로 만들 수 있다”며 당선되면 재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저보고 ‘어벤져스 조반장’이라고들 하는데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제게 어벤져스인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를 다시 팔딱팔딱 뛰는 생기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 날 진행을 맡은 서 교수는 “친문 37%의 콘크리트 지지층은 김어준의 지령을 기다린다. 현 정부의 2인자는 탁현민”이라며 “그런 사람 없이도 알아서 일하는 사람이 진짜 일하는 사람, 바로 ‘조은희’”라며 지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