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가전 신장률 두자릿수 증가 언택트에 소비트렌드 지각변동

TV나 냉장고 등 고가의 대형가전 구매시 눈으로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소비 공식이 깨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가 확산하자 대형가전 마저도 온라인에서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 가전매장에서 냉장고 4대 중 1대는 온라인으로 판매될 정도다.

7일 전자랜드의 지난해 온라인 판매 분석 결과를 보면, 대표적인 대형가전인 냉장고의 온라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TV와 드럼세탁기 역시 온라인 판매가 각각 68%와 16% 늘며 두자릿 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냉장고는 전체 판매량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6%에서 2020년 23%로 7%포인트나 확대됐다. 전자랜드에서 냉장고를 구매한 고객 4명 중 1명은 전자랜드의 인터넷 홈페이지나 전용 앱(App)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 구매한 셈이다.

보통 TV나 냉장고 같은 대형가전은 소형가전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매장에 방문해 직접 제품을 체험해본 뒤 신중하게 구매하는 제품군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자 언택트 소비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대형가전 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밀레니얼+Z)세대가 가전제품 구매의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대형가전의 온라인 판매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