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365mc병원, 기부금 서울문화재단에 전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건강한 발걸음이 코로나19로 인해 실의에 빠진 예술가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에 설치된 ‘아트건강기부계단’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 842만 740원을 365mc병원과 함께 서울문화재단에 11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아트건강기부계단은 교통공사와 365mc병원이 2017년 3월 협약을 맺고 강남구청역에 설치한 계단이다. 계단을 이용하는 시민 1명 당 20원씩 병원이 기부금을 낸다. 계단을 오르면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서양화가 자임(JAIM)과 사진작가 홍성용 씨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양사는 협약 초창기에 1명 당 기부금 10원씩 조성했다가 운영 3년 차인 2019년부터 사회 공헌 활동에 더욱 힘쓰자는 취지로 금액을 20원으로 올렸다.
지난해 ‘아트건강기부계단’ 이용자 수는 42만 1037명으로 2019년(51만 7579명)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수가 줄면서 기부액수도 2019년 1035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842만 여원으로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이 약 40% 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서울 지역 예술인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공사와 병원은 앞으로도도 기부금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모두가 힘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참여로 힘든 예술인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2021년에도 아트건강기부계단을 많이 이용하셔서 기부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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