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장비 임대회사 보록에 221대 공급 “유럽 시장 입지 강화 계기”

두산인프라코어가 프랑스의 건설장비 임대회사인 보록(BEAULOC)으로부터 굴착기 221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주 기종 중 하나인 DX225LC 굴착기의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두산인프라코어가 프랑스의 건설장비 임대회사인 보록(BEAULOC)으로부터 굴착기 221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주 기종 중 하나인 DX225LC 굴착기의 모습. [두산인프라코어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프랑스 대형 건설기계장비 임대회사인 보록(BEAULOC)으로부터 굴착기 221대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수주전이 이뤄졌지만 유럽 등 글로벌 수주처 다변화에도 가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보록에 공급하기로 한 굴착기는 22t급, 16t급, 8t급 등 총 12개 기종이다. 건축공사, 도로공사를 비롯해 프랑스 전역의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사용된다. 협의에 따라 수주 금액은 공개하지 않기로 정해졌다.

보록은 350대 이상의 건설기계를 운용하고 있는 회사다. 2016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 250여 대를 구매한 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보록으로부터 장비 성능 및 유지관리, 잔존가치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빅딜을 성사시켰다는 분석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DIEU) 관계자는 “이번에 총 300대 규모의 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며 “유럽 내 3위 시장 규모인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굴착기 수주는 10여대 정도 단위에서 이뤄지는데 이번에는 ‘0’ 단위가 더 붙었다”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을 벗어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다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말 유럽 최신 배기규제(Stage-V)를 충족하는 신형 휠로더 DL-7시리즈를 유럽시장에 출시하며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