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26일 특수폭행 혐의로 고발당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이종배 대표는 이날 박 후보자가 과거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기 위해 찾아온 고시생 단체 회원을 폭행했다며 박 후보자와 수행비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무릎을 꿇고 읍소하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며 “수행비서는 옆에서 고시생 얼굴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다. 이는 다중의 위력으로 폭행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2일 “박 후보자가 2016년 11월 고시생을 폭행하고도 ‘폭행은 없었고, 오히려 고시생들에게 맞을 뻔했다’고 말해 허위사실로 고소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라며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허인석 부장검사)가 수사 중이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이종배 대표가 2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수행비서를 특수폭행 혐의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이종배 대표가 2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수행비서를 특수폭행 혐의로 고발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박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폭행 논란과 관련해 자신보다 덩치가 큰 청년 대여섯 명이 오피스텔 앞에 밤 10시에 나타났다면서 한밤중에 아내가 혼자 있는 집에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거나, 아들의 등굣길에도 나타나 위협을 당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