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 1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ㆍ관리방안 발표
코로나 검사 3회…‘출발 전 72시간 내, 입국 후 1일 내, 자가격리 해제 전’
지난해 2학기 유학생 3만명…전년 동기比 84%↓
학기별 유학생수, 19만1062명→8만8069명→3만259명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2학기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명으로, 1학기 대비 6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 1학기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 입국시 코로나19 검사를 3회로 확대해,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올 1학기 외국인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으로, 입국 유학생 전원에게 격리해제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3회 받도록 해 검역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외국인 유학생은 자국 공항 출발 전 72시간 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공항 검역시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된다. 또 입국 후 1일 이내 자가격리 거소 관할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자가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실시한다.
최화식 코로나19대응학교상황총괄과장은 “지난해 국내 입국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입국 이후에만 한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었고, 연말께 입국 전 검사를 추가했다”며 “올해부터는 자가격리 해제 전까지 총 3회로 코로나 검사가 대폭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부터 시행중인 입국 단계별 보호·관리 방안을 지속 추진하고, 자국 내 온라인 수업 권장과 입국 시기 분산 등을 통해 대학과 지자체의 방역역량 범위 내에서 입국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학별로 유학생 입국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입국 정보를 지자체와 공유하도록 해, 지자체의 자가격리 관리 인력과 진단검사 물량 등 방역관리 여건 내에서 유학생이 입국하도록 추진한다. 예컨데, 대학 기숙사 1인1실, 임시격리시설, 자가(自家) 등 독립된 생활이 가능한 장소를 확보한 후 입국하도록 적극적으로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원격수업 확대 및 질 향상, 다음 학기 수강가능 학점 확대, 불필요한 출국 후 재입국 자제 등 입국 분산·감소 방안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2학기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은 총 3만명으로, 이전 학기 대비 65%, 2019년 2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밝혔다.
학기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9년 2학기 19만1062명에서 지난해 1학기 8만8069명, 2학기에는 3만259명으로 급감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베트남 유학생이 입국자의 67%를 차지했으며, 일본 2%, 그 외 153개 국가 유학생이 33%를 차지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입국한 유학생 5만6000명 중 총 165명(국내 감염 제외)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네팔 37명, 우즈베키스탄 26명, 인도 16명, 방글라데시 12명, 러시아 10명, 파키스탄 6명, 인도네시아 5명, 중국 5명, 그 외 28개국 48명 등이다.
공항 검역에서 41명, 입국 후 자가격리 중 124명이 확진됐지만, 대학-지자체 협력을 통한 전용 교통수단 제공, 선제검사, 대학 현장지원 등을 통해 유학생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는 없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유학생 보호·관리에 힘써주신 대학 관계자 여러분과 지자체, 의료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1학기에도 정부-대학-지자체 협업을 바탕으로 유학생 보호·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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