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콘셉트카 ‘45’. [현대차 제공]
전기차 콘셉트카 ‘45’. [현대차 제공]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 [현대차 제공]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 [현대차 제공]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차 제공]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디자인은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와 독특한 영감으로 덧칠된 수많은 모델들이 국제 디자인상을 휩쓴 것이 이를 증명한다. 그의 손에서 빚어진 현대차의 새로운 역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넘어가는 격변기,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은 빛이 났다.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이 시작이었다.

지난해 iF 디자인상에서 ‘쏘나타 센슈어스’와 전기차 콘셉트카 ‘45’는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분야 수송 디자인(Automobiles·Vehicles)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4년 ‘2세대 제네시스(DH)’를 시작으로 ▷2015년 ‘i20’ ▷2016년 ‘아반떼’, ‘투싼’ ▷2017년 ‘i30’ ▷2018년 ‘i30 패스트백’, ‘코나’ ▷2019년 ‘팰리세이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에 이어 ▷올해 ‘쏘나타 센슈어스’, 전기차 콘셉트카 ‘45’까지 7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2016년부터 현대차에 몸을 담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대다수 모델이 그의 손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증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선보일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 크다.

지난해 10월 ‘2020 레드닷 어워드(2020 RedDot Award)’에서도 낭보가 이어졌다. 디자인 콘셉트(Design Concept) 분야 모빌리티·수송(Mobility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전기차 콘셉트카 ‘45’와 수소 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넵튠’이 본상(Winner)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프로페시’가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한국 완성차 브랜드로는 최초로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분야의 정상에 올랐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를 바탕으로 미래 전기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이 빛이 났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2020 굿디자인 어워드(2020 Good Design Award)’에선 올 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콘셉트카 45, 프로페시 등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9개 제품이 운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능성과 심미성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디자인을 뜻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사람과 자동차 간의 감성적인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한 것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며 “아이오닉 브랜드와 차세대 수소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차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독창적인 디자인을 십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