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이사람-법무법인 지평 임성택 대표변호사·이준희 ESG전략그룹장]
“결국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다.”
법무법인 지평이 ESG센터를 출범시키는 등 요즘 기업경영의 화두인 ESG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성택 대표변호사와 이준희 ESG전략그룹장을 만나 이들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임 대표변호사는 “ESG 경영이라는 시장의 큰 변화가 일고 있지만, ESG와 관련된 리스크 요인이 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진정성·전문성·통합성을 갖춘 ESG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고, 이준희 그룹장은 “ESG 관련 분야를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 고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변호사는 “유럽은 기업공개(IPO) 때 ESG 실사를 진행한다”며 “한국 기업들도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ESG 실사에 나서는 곳이 생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평은 오래 전부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CSV(공유가치 창출) 등에 관한 자문업무를 해왔다. 그러던 중 2019년 12월 인권경영팀 출범 후 CSR과 CSV 등에 관한 컨설팅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환경팀과 컴플라이언스팀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을 대대적으로 보강했고, 그해 9월 ESG센터를 설립했다.
ESG센터는 전략·환경·소셜·거버넌스·금융 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ESG 전략 자문은 물론 위기 대응, ESG 실사·영향 평가, 유럽·미국 등 ESG 규제·법제 자문, ESG 채권·펀드·대출 등 금융자문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 그룹장은 “ESG 경영 전략은 기업의 경영활동으로 인한 발생하는 부정적인 요인을 줄이고 실적 향상을 위한 긍정적인 활동을 확대하는 게 핵심”이라며 “제조업·ICT·금융 등 업종별 전략을 세분화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평은 ESG 자문에 앞서 스스로 ESG 선두주자가 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10대 로펌 중 유일하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한데 이어 벤처투자(VC) 시장 활성화를 위한 무료 자문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는 모습이다.
임 대표변호사는 “소셜벤처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변호사들과 인큐베이팅 단계의 벤처회사를 매칭해 그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며 “공익 사단법인인 두루와 함께 변호사의 무상 서비스를 제공, ESG 업무와의 유기적 통합도 이끌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미·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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