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엉익 1조4824억원…전년 比 7.5%↑
글로벌 부문 성장 주효…국내 판매도 ↑
부동산 사업도 성장세…매출 56% 급등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KT&G가 최대 실적을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면세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시장 개척과 국내 판매 증가, 부동산 사업의 성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개선했다.
KT&G는 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 3016억원, 1조 482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대비 6.8%, 7.5% 오른 수준이다.
글로벌 부문 성과가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 KT&G는 지난해 초 중동 담배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000억원 수준의 수출계약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력 시장 수출이 회복되고, 미국 등 해외법인 유통망 확대 영향으로 해외 판매량이 늘었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을 통해 러시아와 일본, 우크라이나에 전자담배를 수출한 점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해외 진출이 어려웠음에도 23개국을 신규 개척해 총 진출국 103개국을 달성했다. 연간 판매량 1억개비를 넘는 국가도 5곳이나 확보했다.
국내 궐련담배는 면세시장 등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KT&G의 연간 국내 궐련 판매량은 416억개비로 전년보다 2.5% 성장했다. 점유율은 64%를 기록했다.
전자담배 사업 부문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KT&G는 지난해 릴 솔리드 2.0, 릴 하이브리드 2.0등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그 결과 릴의 누적 판매량은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전용스틱 점유율은 34.3%를 기록했다.
부동산 부문도 크게 성장했다. 수원 개발사업 등에 힘입어 지난해 65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해 무려 56% 가량 성장한 것이다.
백복인 KT&G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의 증대 속에서도 해외담배‧부동산사업 등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적인 내수시장 방어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최대치를 기록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실적발표를 통해 주당배당금을 지난해 4400원에서 4800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전년대비 인상률은 9.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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