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설 듣는 것, 오랜 전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EP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EPA]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 때부터 전통으로 내려온 라디오 대국민 연설을 소셜미디어로 되살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대통령 연설을 듣는 것은 국가의 오랜 전통이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고, 우리는 다양한 형식을 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의류 회사에서 실직한 캘리포니아 주민 미셸과 대화하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전했다.

대화는 백악관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1933년부터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을 설명했고, 이후 이런 전통이 이어져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주례 비디오 연설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 주례 연설을 녹음해 페이스북에 게시했으나 점점 연설 주기가 길어지다가 2019년 이후 하지 않았다. 대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로 트위터를 통해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