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신소재(002812 CH)는 2차전지용 습식 분리막 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19년 기준 분리막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9억4000만위안, 7억8000만위안으로 전사 매출액과 순이익의 각각 62%, 92%를 차지한다.
2020년 말 기준 분리막 생산능력은 연 33억㎡로 전년대비 10억㎡ 늘어 일본, 한국 분리막 업체의 2.5~4배에 이른다. 중국 분리막 업체 중 유일하게 LG화학 외에도 삼성SDI, 파나소닉 등 글로벌 2차전지 메이커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중국 내 고객은 닝더스다이(CATL), 국헌하이테크(Guoxuan Hightech), 비야디(BYD)와 로컬 2차전지 기업이다.
다만, 중국 내 전기차 수요 부진에 지난해 상반기 기준 분리막 매출액은 5억8000만위안, 순이익은 2억2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7%, 44.9% 감소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수요가 살아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56.6%, 39.9% 증가하며 턴어라운드했다. 올해도 이같은 호조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공격적인 인수합병과 생산능력 증설이 시장 선도 지위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내 습식 분리막 시장 점유율은 2019년 44%에서 2020년 1분기 2위 업체 소주첩력 인수를 통해 55%까지 확대됐다.
최근 전세계 분리막 시장 1위 기업인 아사히 카세이(Asahi Kaisei)의 분리막 자회사인 폴리포어(Polypore)와 합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창신신소재의 자회사인 쟝시밍양(Jiangxi Mingyang)에 지분율 각각 51%, 49%로 증자한다. 쟝시밍양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될 건습 분리막을 생산할 예정이며, 생산능력은 10억㎡로 1, 2기 건설에 총 10억위안(약 1700억원)을 투자할 전망이다.
창신신소재의 주가는 최근 크게 조정을 받았다. 오는 3월 4일 전체 발행주식 수의 8%에 달하는 락업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어서 수급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 그러나 2차전지 산업의 성장성과 해당 산업 내 동사의 탄탄한 실력을 감안했을 때 중장기 투자매력은 충분하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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