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실효성 높이기 방점

경영비전 선포 이어 생활 속 실천도 강조

직원 교육 강화 움직임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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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은행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에는 ESG 조직을 신설하고, 큰 그림을 세우는데 주력해왔다면 최근 들어서는 업무 전반에 ESG를 각 분야 업무에 적용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 2021년 1호 친환경 업무용 자동차를 부천시지부에 도입했다. 농협은행은 ESG경영 실천을 위해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최소 20대 이상의 업무용 전기차를 추가도입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은행 소유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협은행은 농협금융지주의 ESG 경영비전 선포 및 추진계획에 따라 한국형 재생에너지 100% 전환에 동참하고, 자점 건물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임직원들의 생활 속에서 ESG 실천을 위한 각종 캠페인에 돌입했다. 일회용품이 급증하는 등 환경이 위협받는 상황을 임직원들이 인식해 실생활에서 변화를 꾀해보자는 취지다. 지난 1월 중순부터 ‘생활 속 다섯 걸음’을 주제로 5주간 캠페인이 진행 중이며 임직원들은 절전모드 전환, 개인컵 사용, 계단 이용, 대중교통 이용, 음식 남기지 않기 등 일상생활에서 미션을 수행한다.

KB국민은행은 적도원칙에 가입하기도 했다. 적도원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 간 자발적 협약으로 적용 대상은 미화 1000만달러 이상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미화 5천만 달러 이상인 기업대출 등이다.

앞으로 적도원칙 이행 내용을 담은 연차보고서를 발간하고,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적도원칙 교육자료 제작과 연수를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은행들이 ESG관련 조직을 구축한만큼 올해들어서는 세부적인 이행안을 마련 중이다”라며 “과거와 달리 ESG 사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