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하면 잔돈 투자
목표금액 위해 자동 투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투자를 해야하는데...복잡하고 귀찮다면?"
최근 소비와 투자를 연계해주거나 일정 투자금을 매월 적립하는 금융 서비스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카드나 간편결제 등과 연결된 투자 서비스는 접근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언제 얼마를 투자할지에 대한 고민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또 '초보 투자자'에게는 투자의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해부터 '소액 투자'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발생하는 동전 단위 금액 또는 결제 후 카카오페이에서 제공하는 리워드를 펀드 투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동전 모으기'는 카카오페이 모바일 결제 시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자동으로 펀드에 투자해준다. 예를 들어 1300원을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700원이 자동으로 투자된다. 카카오페이는 리워드인 '알'을 활용한 '알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로 모바일 결제를 할 때마다 주어지는 알을 열면 그에 들어있는 랜덤 포인트를 정해진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굳이 투자금을 따로 마련하지 않더라도, 소비할 때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신한카드 역시 유사한 서비스를 지난 해 11월 내놨다.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와 출시한 '더 모아(The More)' 카드다. 이 상품은 소액결제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특화됐다. 결제 건당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배달, 스트리밍, 백화점, 이동통신업 등 특별적립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이 2배로 적립된다. 이 적립된 포인트는 신한은행 달러예금이나 신한금투 해외투자가능계좌 중에 선택해 투자할 수 있다.
투자와 '목표 달성'을 연계하는 서비스도 있다. 디셈버앤컴퍼니 자산운용이 운영하는 간편투자 플랫폼 '핀트'는 '꾸준히 목표달성'이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객이 원하는 기간과 목표금액(최대 2000만원)을 설정하면 매주 투자해야 하는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는 매주 2회(월, 수) 이뤄지며 목표달성까지 이어진다. 핀트는 매일, 매주, 매월 등 개인이 원하는 주기를 설정해 소액을 투자할 수 있는 ‘꾸준히 차곡차곡’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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