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중국물가 상승…글로벌 경기 개선 기대감 고조
단기 경기민감주…중장기 차·화·전 주도주 접근 유효
개인 집중 삼성전자 긍정적…하반기 이전 10만원 가능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기록하면서 박스권에서 정체 중인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와 시장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금융주와 경기민감주의 강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삼성전자에 대해선 최근 미국 백악관에서 ‘반도체 부족현상 해결책’을 언급하면서 기간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가·금리 상승…금융·경기민감주 접근 유효= 글로벌 경기에 연동하는 중국 물가 스프레드가 2분기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며 에너지, 소재, 산업재 등 전통 경기민감주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다.시클리컬(경기민감)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인상적인 매크로 지표 변화 중 하나는 중국의 생산자물가(PPI)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소비자물가(CPI)와 스프레드(중국 물가 스프레드)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반전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2005년 이후 중국 물가 스프레드가 2개월 이상 플러스권에서 연속 상승했던 국면에서 코스피 내 주가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크고, 상승 확률이 높았던 업종으로는 자동차, 하드웨어, 화학, 조선, 정유, 은행 등이 꼽혔다. 이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이 얼마나 많이 낮아져 있는가와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며 현재 마진 대비 고정비 비율(고정비/마진)이 크게 낮아진 업종으로 정유, 철강, 조선 등을 꼽았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경기민감주를, 중장기적으로는 자동차, 2차전지, 전자 등 기존 주도주를 병행하는 전략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한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이 이익 회복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동반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또는 기존 주도주 한 가지 기준만을 가져가기보다는 두 가지 기준 모두에 따른 투자를 하는 방향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이익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시기에 주목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는 금융과 철강, 필수소비재 등 경기민감주가 꼽힌다.
▶삼성전자, 5만전자 때와 다르다…하반기 전 10만원 터치 가능성=개인들이 연초 이후 줄기차게 사들이고 있는 삼성전자에 대해선 기간 조정후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새해 ‘9만전자’를 돌파하며 한때 ‘10만전자’를 바라봤지만, 이후 하락을 거듭하며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0일 8만16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새해 들어 가장 낮은 주가다.
반면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보통주 약 12조98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 약 2조 616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삼성전자 주식만 약 14조1596억원을 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평균 매입 단가는 약 8만6000원으로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과거 액면분할 이후 5만원 선에서 정체하던 시기와는 다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8년에는 D램 가격이 단기에 급등했다가 빠지면서 반도체 경기가 악화됐지만, 지금은 중장기 호황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백악관에서 반도체 부족현상을 해결할 종합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미국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 것도 삼성전자 주가의 ‘반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이에 연휴 이후 첫날인 15일 오전 삼성전자는 3%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올 하반기 전에는 10만원을 충분히 넘길 수 있다고 전망하며, 매수 후 보유 의견을 내놓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특별배당이라는 신규 주주환원 정책이 개인투자자들에게 있어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라며 “갤럭시S21 시리즈의 조기 판매와 반도체 빅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목표주가 11만원은 하반기 전에 충분히 가능한 수치”라고 전망했다.
정순식·김현경·김용재 기자 /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