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신흥지수, 역대 최고
달러지수 3년새 가장 낮아
신흥국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달러 약세가 신흥국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 지수는 지난 12일 1428.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세계 경기 회복과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되면서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달러 약세도 신흥국 강세장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지난 12일 90.43을 기록하며 최근 3년새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크 판들과 카마크샤야 트리베디 등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백신 접종 캠페인이 진행됨에 따라 향후 6개월 동안 세계 경제성장이 매우 강력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자금이 미국보다 높은 성과를 내는 신흥국으로 이동하면서 달러 약세가 초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자금 유출이 이어졌던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해 4분기부터 자금 유입 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블룸버그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신흥국 주식펀드에 매주 60억달러(6조6252억원) 내외의 자금이 지난 3일까지 4주 연속 유입됐다.
당분간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동은 지속될 전망이다. 달러 약세 구간에선 신흥국 투자가 두각을 나타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2012년, 2017년에도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신흥국 펀드에 자금이 유입된 바 있다. 이러한 추세는 6개월에서 1년가량 유지됐다.
반대로 달러가 강세 구간에 접어들면 신흥국 펀드의 자금 유입은 감소했다. 2015년, 2019년에 이런 패턴을 보였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기관투자자가 미국 주식자산으로 이익을 실현하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신흥국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달러가 추세적으로 강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당분간 신흥국 관련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정경수 기자 /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