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예술인 지원금 특혜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억지 주장”이라며 ‘문준용 스토킹’을 그만두라고 일침했다.
김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은 매번 문준용 씨에 대한 의혹이라고 뭐가 대단한 것이 있는 것처럼 문제를 제기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들”이라면서 “이제는 곽상도 의원의 주장이라고 하면 믿고 거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의 주장은 논박할 가치도 없다. 오죽했으면 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을까 싶다”며 곽 의원을 쏘아붙였다.
이어 “국회가 할 일이 정말 많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많은 국민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민생 법안들을 긴급하게 처리해야 한다. ‘문준용 스토킹’에만 매달릴 때가 아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 국민의 혈세를 받고 하는 일이 ‘문준용 스토킹’이라고 한다면 얼마나 부끄럽겠나”라며 준용 씨와 국민에 사과하고 민생을 챙기라고 촉구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 13일 최근 준용 씨가 지난해 코로나 피해 긴급 예술인 지원금 1400만원을 지원받은 데 대해 애초 공고대로였다면 지원 대상이 아니었는데 심사위원회가 지원 대상을 늘려 준용 씨가 선정됐다는 취지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재단을 향해 “‘문재인 보유국’의 문대통령 아들이 떨어지게 생겨서 그런 것이니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단 측은 “곽 의원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는 입장을 밝혔다.
준용 씨도 다음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 주장을 정리하면 ‘A 가 탈락될까봐 선발 인원을 늘렸다’인데, 하나 밖에 없는 근거는 ‘A 가 대통령의 아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라며 “타당한 근거인가. 요즘 세상에도 이런 일이 가능한가”라고 반박했다.
곽 의원은 지난 9일에도 준용 씨가 예술인 지원금을 받는 과정에서 피해 사실 확인서를 네 줄만 쓰고 지원 대상자로 뽑혔다고 주장했고, 준용 씨는 “지원 신청서는 20여쪽”이라며 곽 의원 등이 피해 사실만 발췌해 거짓말의 근거로 악용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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