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뉴스24팀] 전북 김제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지만 이를 침착하게 대처해 인명피해를 막은 초등학생이 화제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북 김제에 사는 정시율(13세·중학교 입학 예정) 군은 지난 6일 오후 3시쯤 부모님이 운영하는 음식점의 냉장고 콘센트 부근에서 불꽃과 연기를 발견했다. 불이 난 음식점은 보통 오후 늦게 영업을 시작해 당시 손님은 없는 상황이었다.
정 군은 당황하지 않고 음식점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고 119에 신고한 뒤, 출동한 소방차를 마중 나가 위치를 알렸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꺼지고 약간의 연기만 나고 있었다.
정 군의 침착한 대응으로 불은 음식점 위층의 주택 등으로 번지지 않았고, 벽면 일부가 소실되는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
장래 희망이 소방관이라는 정 군은 매년 부모님과 함께 전라북도 119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물놀이 안전 수칙 등을 교육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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