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계획’에 경기 북·동부 도민들 환호

이성호 양주시장, “경기북·동부의 실질적인 발전 견인하는 마중물”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헤럴드경제(의정부)=박준환 기자]“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

경기도 북·동부권역 도민들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하면 곧바로 이 말을 떠올린다. 그가 성남시장을 거쳐 경기도지사를 하면서부터는 늘 이 말을 입에 달고 다녔기 때문이다.

규제, 규제하면 이골이 나 있는 경기도 북·동부권역 도민들, 17일엔 모처럼 크게 웃었다. 2018년 7월 제35대 경기도지사에 취임한 이 지사가 민선 7기 도정 핵심공약으로도 내걸었던 ‘특별한 희생, 합당한 보상’이라는 약속을 거듭 지켰기 때문이다.

이날 이 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경기 북·동부권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접경지역인 김포, 파주, 양주, 동두천, 연천 등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써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다. 광주, 양평, 남양주,구리 등은 2500만 수도권 시민들의 먹는 물 안전을 책임져야하는 까닭에 취수 관련 상수원보호구역, 상수원 특별대책지역, 수변구역 등 규제가 덧씌워져 있다. 경기도 북·동부권 도민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 개발제한구역, 자연보전권역, 수질오염총량관리 등 하도 많은 규제가 중첩돼 있어 규제가 규제인지 조차 실감하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은 이미 익숙해 져 있다. ‘옴짝달싹 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게 몸에 배 있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하고 합당한 보상이 뒤따라야 공정한 가치에 부합한다.”

수차례, 그리고 자주 듣다보니 경기도 북·동부권 도민들은 이게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철학임을 알게됐다. 그리고 기다렸다.

“앞서 이미 두 차례 공공기관을 이전키로 결정해 더 이상은 없을 것으로 여겼는데 또 큰 선물을 안겨주네요(김요현, 주부·고양시 주교동).

실제로 경기도는 2019년 12월 경기관광공사,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을 ‘고양관광문화단지’에 이전키로 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경기교통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을 시·군 공모를 통해 양주시와 동두천시, 양평군, 김포시, 여주시로 각각 이전키로 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가 왜 대선 주자 선호도 1위인 줄 알았어요. 식언(食言)하지 않는 것, 정치 지도자들이 좀 배웠으면 좋겠어요(김준형, 구리시 체육관로).

경기북·동부권역 도민들의 환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성호 양주시장도 가세했다.

이성호 시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이번 큰 결정이야말로 양주시민을 포함한 354만 도민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북·동부의 실질적인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라며 “도정철학인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의 실현이 경기북·동부의 미래 성장과 경기도 균형발전을 통한 경기 새천년의 보다 확실한 미래를 굳건히 하게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