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서울숲 주변 지구단위계획 확정
공연·전시·호텔·주거 결합된 문화산업복합클러스터 조성
2024년 완공 예정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서울 성수동이 한국판 브루클린으로 거듭난다. 이미 공사를 마친 최고급 주상복합주택에 더해 대규모 전시장과 공연장, 특급 호텔, 그리고 주상복합시설이 함께하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23일 서울 성동구는 서울숲 인근 성수동을 중심으로 뚝섬 일대를 문화 산업과 도시 서비스가 집적된 문화산업복합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서울시에서 수정 가결한 ‘뚝섬 지구단위계획 및 세부개발계획 결정’을 바탕으로 3월 중 재열람 절차를 마치고 4월에 최종 변경 결정고시 할 계획이다.
이미 완공을 마친 대림 아크로서울포래스트와 함께 최고 48층 주상복합 2개동과 5성급 관광호텔 1개동, 대형공연장 등의 조성도 2024년 말 완료할 예정이다.
뚝섬 지구단위계획구역이자 성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왕십리 광역중심과 강남도심을 잇는 중요거점지역이 주거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최근에는 서울숲을 중심으로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등 신산업이 유입되고 강남을 떠난 연예기획사들도 이주하는 등 변화 속도도 빠르다.
특히 특별계획구역Ⅳ(부영호텔 건립부지)에 지정용도로 결정돼 있던 산업전시장 및 회의장을 800석 이상의 다목적 공연이 가능한 중대형 공연장으로 변경, 건설한다. 또 특별계획구역Ⅲ(아크로서울포레스트)에 계획돼 있던 300석 규모의 소형공연장도 전문전시장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다년간 문화예술 경영 경험이 있는 대림문화재단의 노하우를 접목, 다양한 지역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말 공사를 마치고 입주가 시작된 최고 49층의 특별계획구역Ⅲ(아크로서울포레스트) 역시 벌써부터 사상최대 청약 경쟁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강은 물론 서울숲, 남산까지 볼 수 있는 입지조건에, 층별 가구 수를 3가구, 9층 이하 4가구로 조정하고 T자로 건물을 배치하는 등 특화 설계가 호평을 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대규모 공연장 확보를 기회로 삼아 공장 건물의 매력을 살려 성수동을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자리매김하고, 성수동 전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조성해 대중문화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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