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테인먼트·스마트 콕핏 등 사업

2020년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디세이(Desay SV)는 2007년 독일 지멘스 VDO 지분 인수 후 본격적으로 차량용 전장 제품 제조 및 개발을 시작해 2019년 중국 인포테인먼트 업계 1위로 성장했다. 주요 사업부문은 ▷인포테인먼트(비중 72%) ▷VOD, CD, 메인보드 등 음악과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 차량 운행정보 디스플레이 시스템(11%) ▷소프트웨어 위주로 네비게이션, 차량 상태, 운행 정보를 제공하는 아날로그, 와이드 콕핏(Cockpit), 차량용 에어컨 제어 시스템(5%) ▷기타(12%) 등으로 구성돼 있다.

독일 기술력을 앞세워 디세이 제품은 중국 자동차 비포마켓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의 전동화 트렌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2019년부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앙처리장치인 IPU-03, 전·후방 레이더와 V2X 제품 등도 생산한다.

디세이는 과거의 부진한 실적을 털어내고 2020년부터 업황 회복과 신제품 양산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또 총 매출 대비 R&D 비용 지출 비중이 동종그룹 평균치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면 중장기 성장 가시성도 높아 보인다.

디세이는 중국 일류 기업 중 엔비디아의 유일한 협력사이며 중앙제어장치를 통해 엔비디아의 자비에(Xavier)와 오린(Orin) 프로세서를 지원해 L3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최근 전기차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내연차 브랜드들도 차별화를 위한 전략으로 스마트 콕핏(Smart cockpit) 기능을 강조하는 추세여서 로컬 선두기업인 디세이가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수 있다.

디세이는 차세대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2020년 하반기에 출시했다. 더 큰 디스플레이 간의 호환성을 높여줄 수 있는 디세이의 콕핏 솔루션은 현재 장안자동차, 리오토, 체리자동차에 탑재돼 있고 향후 국산 차량에 기본 옵션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의 스마트 콕핏 시장에서 로컬 기업들의 점유율은 30% 미만 수준이며, 디세이가 1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