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확진율, 최근 2주 평균보다 높아
‘3.1절 대규모 집회’ 우려엔 한숨 돌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율도 최근 2주새 평균치를 뛰어넘었다. 다만 우려했던 대규모 3.1절 집회 사태나 방역수칙 위반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희소식도 나왔다.
2일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2명 늘었다. 확진자는 늘고 검사 건수는 줄면서 코로나 확진율(전일 검사실적 대비 당일 확진자 수 비율)은 1일 0.7%까지 상승했다. 최근 2주새 평균치인 0.6% 대비 높은 수치다.
지난달 15일 3만 명을 넘겼던 하루 검사 인원은 주말인 27일(2만3542명)과 28일(1만7567명)으로 줄고 확진자는 늘었다. 이날 검사 인원은 1만8272명 규모로,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인 2만6263건 대비 확연히 작았다.
하루 검사 인원은 토요일인 27일 2만3542명에서 일요일인 28일 1만7천567명으로 줄었으나 다음날 확진자 수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확진율(양성률)은 28일 0.4%에서 1일 0.7%로 높아졌다. 휴일인 1일 검사 인원은 1만8천272명(잠정치)이었다.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2만6천263건, 확진율은 0.6%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120명, 해외 유입이 2명, 기타 집단감염 9명, 기타 확진자 접촉 49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 25명 등이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은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 7명, 강남구 직장 관련 5명,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4명, 관악구 지인·직장 관련 2명 등이다. 의료기관 집단감염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동대문구 병원, 구로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도 2명씩 늘었다.
특히 노원구 어린이집 관련에서는 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추가 확산 우려를 키웠다. 이날 확진자는 원생1명, 가족 4명, 지인 2명 등 7명이다. 시 역학조사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안에서 식사와 간식 등을 함께 먹어 원생간 밀접접촉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파 과정은 유치원 교사 가족이 최초 확진된 후 원생에게 전파되고, 그 과정에서 지인 등으로 추가확산됐다고 밝혔다.
봄철 코로나 확산세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던 3.1절 공휴일엔 대규모 집회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시는 3.1절 집회와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눈에 띄는 사례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김혁 총무과장은 “3.1절 집회와 관련해 집행정지 인용 건은 2건인데, 한 건은 개최되지 않았고 나머지 한 건은 기자회견 형태로 진행돼 법원이 제시한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집회와 기자회견도 전반적으로 방역수칙의 범위 안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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