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 수사 지휘부 화상회의 주재…취임 후 첫 메시지
“수사종결역량 확보에 경찰 명운 달려” 강조
“인력 증원·수사비 증액 등 여건 개선에 최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일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된 지 2달이 지났다”며 “이제는 국민들께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우리의 역량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국가수사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달라진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주는가에 국수본, 나아가 경찰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사관 개개인의 역량 제고, 수사부서장을 비롯한 과·팀장의 전문적인 수사 지휘, 수사심사관 등을 통한 수사종결 역량 확보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탄탄하게 구축돼야 한다”며 “이러한 시스템이 현장에 완전히 정착되면 국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남 본부장이 지난달 26일 취임한 이후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수본부장 자격으로 전국 수사지휘부에 내린 첫 공식 메시지다. 지난 1월 1일부터 경찰에 부여된 수사종결권과 관련해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높은 가운데, 경찰 역량을 입증하고 ‘국민 중심 책임 수사’라는 목표를 달성하자고 독려한 것이다.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있었다. 남 본부장은 “수사경찰이 자긍심을 가지고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 증원, 수사비 증액 등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사경찰 인사·조직 운영 체계도 현장을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성원 모두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수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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