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동)=윤정희 기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후보지 선정 관련, 50만 하동군민들은 2일 성명서를 내고 지난 26일 경남도의 후보지 선정 탈락 결과에 대해 도 차원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는 먼저 “50만 내외 하동군민과 더불어 허탈한 심정과 박탈감으로 인해 성명서를 발표하며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호소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코로나 감염병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이 대두됨에 따라 2020년부터 경남도에서는 서부경남 5개 시·군이 참여하는 도민참여단 100명을 중심으로 서부 경남지역의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를 이끌어 오던 중 최종 후보지 3개소를 선정했다.
도민참여단에서 3개 후보지를 선정했던 기준에는 이미 접근성과 의료취약성 개선 효과, 수혜인원 규모 등을 모두 고려한 결과로 발표했으며, 진주시 정촌면 (구)예하초등학교, 하동군 진교면 진교리 산27-1번지 일원,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 남해대교 주차장 일원 등 3개 지역이었다.
하동군에서는 경남 도민참여단의 공공병원 신설 장소 선택기준 등을 반영하여 2020년 11월부터 자체 용역을 추진해왔으며, 후보지 3개소 중 가장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바탕으로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왔다.
하동군 진교면 나들목 입구 진교리 산27-1번지 일원은 남해고속도로와 인접하고 또한 진교 나들목에서 1.5km 이내로 진주는 물론 사천, 남해, 산청 등 어느 곳에서든 방문이 용이하고 누가 봐도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 할 수 있었다고 성명서는 밝히고 있다.
오히려 남해고속도로에서 진주 시내를 진입하는 것 보다 더 편리한 진입 환경을 지니고 있다는 것.
대상 부지 또한 경남도 소유(경남도교육청 관리)로 부지매입 절차없이 공사착공이 가능함에 따라 2024년 당초 준공 목표보다 많게는 1년 이상 공사기한을 앞당길 수 있는 우수한 입지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계획부지(7만2238㎡)외 10.4ha 배후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500병상 이상의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 건립은 물론, 요양병원과 의료진을 위한 복지동 조성, 초고령화사회에 부합하는 의료복합센터 구축으로 공공병원이 떠안고있는 의료적자 해소방안과 전국 최초 새로운 개념의 공공병원 모델로서 대안도 마련할 수 있는 부지 확장성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하동군 부지는 공공병원 설립의 가장 큰 목적인 의료취약지 개선을 위한 제1순위의 입지 조건을 갖추었다는 주장.
따라서 하동군은 서부경남 공공병원 유치에 희망을 안고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으로 50만 내외 군민들의 한결같은 간절한 염원이 되어 후보지 선정 발표에 모든 기대를 걸고 있었다.
특히 2021년 새해 첫날에는 하동군수와 하동군의회의장 명의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민관협력위원회’ 위원들에게 유치에 따른 지원책과 타당성이 담긴 서한문을 보내면서 3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상부지 진입도로 개설 등 100억원 이상의 군비 투자계획도 밝힌 바 있다.
하동군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후보지 선정에서 왜 탈락하게 되었는지 경남도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한 번의 실패를 경험한 지역이며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병상이 차고도 넘쳐나는 그곳에 다시 공공병원 마저 왜 또 진주에 설립되어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달라는 설명이다.
정촌면 예하리에서 5km 이내 사천시 입구에 현재 새로운 종합병원급이 조성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그곳에 공공병원이 지어져야 하는지, 그리고 당초 후보지 선정에서는 분명 (구)예하초등학교였는데 무엇 때문에 그 일원으로 바꾸어 발표했는지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병원설립에 타당한 입지와 필요성을 명명백백하게 설명을 해야 함에도 도대체 누가 후보지 선정 평가를 해서 이러한 결론을 내렸는지 애초부터 진주시 일원으로 정해놓고 각본대로 추진한 것은 아닌지 제반 진행 과정에 있어 투명한 절차 공개를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50만 내외 하동군민들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는 서부경남 공공병원 후보지 선정 발표를 즉각 철회해 줄 것을 경남도에 강력히 요구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부당함을 알리며 호소했다.
이 같은 내용은 3월 2일 50만 내외 하동군민 일동과 윤상기 하동군수, 하동군의회 박성곤 의장 외 의원 일동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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