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선·기술수요 조사·사업발굴 등 담당
전기차 배터리 이어 수소사업 파트너십 강화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SK그룹과 현대차그룹 경영진이 2일 만남을 갖고 올해 상반기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en Council)’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그룹 경영진은 2일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협력 및 국내 기업 간 수소사업 협력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판 수소위원회는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기업 모임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를 참고로 했다. 현재 수소위원회에는 BP, 에어 프로덕트(Air Product) 등 총 109개 회사가 참여 중이다. 한국에선 현대차와 한국가스공사 등 2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판 수소위원회는 앞으로 규제·제도개선 건의를 비롯해 기술수요 조사, 협력사업 발굴 등을 종합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도 한국판 수소위원회 결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SK와 현대차는 이날 인천시 수소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수소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SK와 현대차가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는 수소 사업에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업계에서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SK그룹 측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동현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겸 SK수소사업추진단장, 최윤석 SK 인천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수소경제위원회 위원장인 정세균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현 인천시 서구청장 등 정부·지자체 인사도 자리했다.
참석 인사들은 SK의 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을 듣고 액화수소 생산기지가 들어설 SK인천석유화학 내 부지를 둘러봤다.
SK 관계자는 “SK가 대규모 수소 인프라 등 민간투자 확대 및 글로벌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수소경제 로드맵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핵심 영역이자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는 수소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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