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발언

양적완화 기조 유지 입장 재확인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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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최근 국채 시장의 금리 상승을 연준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현재의 통화정책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하면서 앞서 부양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연준 내부의 메시지를 재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브레이너드 이사는 외교관계위원회 화상회의에서 “지난주 국채시장에서의 일부 빠른 움직임들에 눈길이 쏠렸다”면서 “만약 우리가 목표로 향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무질서한 상황이나 금융 조건의 지속적인 긴축상황을 목격하게 된다면 매우 걱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주인 25일 1.6%까지 증가했다가 서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2일 종가 기준 1.42%를 기록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국채 금리 상승이 올해 미국의 빠른 성장과 함께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됨에 따라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긴축기조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이 반영돼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국채 금리 상승에도 연준은 경기 회복과 노동 시장 안정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넘더라도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또한 물가상승이 나타나더라도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게 연준의 분석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시장이 궁긍적으로 완전한 회복을 이룰 것이란 것에 대한 확신을 주는 부분”이라면서 예단을 일축하기도 했다.

브레이너드 이사 역시 이날 국채 금리 상승과 무관하게 연준의 기조 변화는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금융 여건을 판단하는 여러 수단을 볼 때 역사적인 수준과 비교해 대체로 완화적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 “목표를 향해 상당한 추가 진전이 있을 때까지 적어도 현 수준의 속도로 (국채 매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미국 경제가 연준이 목표로하는 완전한 회복과는 거리가 먼 상태라는 점도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경제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우리의 목표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면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루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할 일들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