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 공장 및 리튬 염수저장시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데모플랜트 공장 및 리튬 염수저장시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지난 2018년 인수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소금호수)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4일 그룹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 주가는 오전 10시8분 기준 전날보다 9000원(3.01%) 오른 3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에 상장된 포스코강판은 2700원(8.80%) 오른 3만2800원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600원(2.75%) 오른 2만2450원에, 포스코케미칼은 6000원(3.83%) 오른 16만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 상장된 포스코엠텍은 2010원(29.96%) 오른 872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스코ICT는 1150원(15.23%) 상승한 8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포스코에 따르면 2018년 3100억원에 인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의 매장량을 모두 현 시세대로 판매할 것을 가정할 때 누적매출액이 35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이 지난해 7월 톤당 5000달러에서 올해 2월 톤당 1만1000달러로 배 이상 급등한 덕분이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말 호수의 리튬 매장량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톤보다 6배 늘어난 1350만톤임을 확인했고, 이는 전기차 약 3억70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포스코는 리튬 이외에도 이차전지를 구성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니켈 투자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니켈은 리튬과 함께 배터리의 성능과 직결되는 소재다. 포스코는 폐배터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재활용) 사업과 호주 등 니켈 광산 투자를 통해 배터리용 니켈 공급을 자체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