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성리관, ‘SW진흥 앵커시설’로 구축

AI 혁신센터·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 개소… 기업 혁신과 성장 지원

D.N.A 혁신 밸리 조성(안)
D.N.A 혁신 밸리 조성(안)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형 디지털 뉴딜 종합계획의 핵심 사업인 D.N.A(Data·Network:5G·AI) 혁신 밸리 조성을 위해 송도와 인천대 제물포캠퍼스(IJC), 계양 테크노밸리를 3개축으로 하는 혁신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광역시는 송도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첨단산업의 낙수효과를 원도심으로 확산시키고 인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제물포와 계양을 원도심 거점으로 산업 생태계 견인을 전담하는 지역SW(소프트웨어)진흥기관 지정 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역SW진흥기관이란, 지역별 특성에 기반한 소프트웨어산업 진흥을 지원하고 지역 산업과의 융합을 촉진하는 기관을 말한다.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SW진흥단지

원도심의 첫 거점으로 도화지구 재생지역을 ‘지역SW진흥단지’로 지정해 인천형 D.N.A 혁신 밸리를 주도할 인공지능 기업 집적화, 초연결 산·학협력(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환경안전, 스마트 모빌리티 등) 플랫폼을 갖춰 낙후된 제물포 지역을 원도심 거점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시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IJC 개발 공동연구회를 발족해 활용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인천대 제물포 캠퍼스 D.N.A 혁신 밸리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안) 수립 용역’을 시행,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또한, 시는 IJC 성리관(지상 5층 지하1층, 연면적 1만4125㎡)을 리모델링해 SW진흥 앵커시설로 운영한다.

이곳에 AI 창업 및 성장지원을 위한 ‘인천SW진흥 전담기관’, 인천 AI 혁신 센터, 데이터 전문기관, 엑셀러레이터, AI 선도기업을 집적화할 예정이다. 연 내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새롭게 지정되는 지역SW진흥 전담기관은 인천 D.N.A 산업 혁신의 파도를 원도심으로 확산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신규과제 기획 등을 통해 인천의 미래첨단산업 육성의 정책적 기반을 닦는 역할을 한다.

시는 지역 기반의 실무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도화지구 재생지역에 집적화 돼 있는 학교시설(2개 대학, 8개 고등학교, 6개 중학교, 5개 초등학교)과 인천 일반산업단지를 성장단계별 및 기능별로 연계해 D.N.A 교육혁신 공유플랫폼(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지역의 대학-전문대-초·중·고-평생교육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한다

여기에 프랑스의 에콜42(프랑스의 신개념 IT 교육기관,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IT 인재를 육성하는 혁신 학교)와 같은 현장실무형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인천 D.N.A 산업 혁신밸리의 미래인재 및 맞춤형 전문인력 공급 생태계를 마련한다.

▶송도, AI 트리플 파크

송도 일원에는 최근 개소한 스타트업파크 품(창업)과 인천글로벌캠퍼스(성장), 송도산업기술단지(스타기업 유치) 3곳이 연계되는 AI트리플 파크를 조성해 D.N.A 산업의 혁신을 견인한다.

스타트업파크 품에서 AI 스타트업의 초기 창업을 지원하고 인천글로벌캠퍼스 안에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해 초기 창업업체의 질적·양적 성장을 돕는다. 이와 함께 송도산업기술단지에 AIT센터를 건립해 스타 AI 업체를 유치한다.

시는 올해 중점추진 사업의 첫 번째로 세계적인 클라우드 선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협력해 ‘AI(인공지능) 혁신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아마존 직원이 상주해 아마존 클라우드를 활용한 기업 맞춤형 기술개발, 마케팅 지원, AI기업 창업지원과 기업육성 등 지역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천형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하는 ‘가명정보 결합 전문기관’도 운영한다. 지역특화산업의 유의미한 기업 데이터의 수집‧가공‧결합을 지원해 지역 기업들의 빅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두 곳 모두 연내 운영을 시작해 내년 IJC 성리관에 마련될 SW진흥 앵커시설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계양 테크노밸리, 도심형 첨단산업단지

원도심의 또 다른 거점인 계양 테크노밸리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D.N.A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일자리 창출 및 자족기능 강화방안 연구 용역’에도 관련 내용을 반영해 추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미래 첨단산업의 혁신성장이 지속 가능하도록 다양한 정책개발과 송도·도화 재생지역·계양 테크노밸리를 주축으로 한 D.N.A 혁신밸리 조성을 통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는 이미 바이오·미래자동차·로봇산업 등 미래 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차별화된 혁신 DNA를 입증했다”며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동력으로 디지털 경제 인프라와 앵커시설을 연계해 미래 첨단기술 창업의 전진기지·일자리 창출 메카로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