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산소방재난본부, 업무 협약 체결
AI가 신고내용 식별·구분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KT가 부산소방재난본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이 신고 접수를 받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일반 민원과 긴급 상황을 빠르게 식별해, 위기 상황에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부산소방재난본부와 ‘AI 119 신고접수시스템 개발과 시범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T의 AI 보이스봇 기술을 적용한다. 대형 재난 등 119 신고 폭주 시 AI가 신고 접수를 받아 1차로 상황을 판단한다. 신고 내용을 자동으로 식별해 긴급 상황은 119 상황실로, 단순 민원은 정부 민원 안내 콜센터로 자동 연결한다. 부산 지역 사투리 등 현지 음성 학습을 통해 언어 모델을 구축한다. KT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인 G클라우드에 구축돼 우수한 보안성을 자랑한다.
119 상황실에 많은 전화가 동시에 걸려올 경우, 긴급한 사고가 제때 신고되지 못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게 KT의 설명이다. 신속한 긴급호 응대와 인명피해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해 부산소방재난본부 또한 7월 집중 호우로 인한 신고 폭주로 접수 처리와 출동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은 “재난관리체계와 인공지능 기술이 결합돼 미래 재난에 대비한 첨단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의 AI 기술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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