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3기 신도시 및 개발지구 내 공직자 토지 취득 여부 2차 전수조사 돌입
공로 연수, 파견, 휴직자 등 모든 공직자·자진신고 경우 배우자, 직계존비속도
[헤럴드경제(시흥)=박준환 기자]“단 한 줌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투명하고 철저하게 대응하며 흔들림 없는 시흥시정을 이어가겠다.”
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는 17일까지 3기 신도시 및 시흥시 개발지구 내 공직자 토지 취득 여부를 2차로 전수조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내 토지 매수 현황을 점검한 1차 전수 조사에 이은 2차 조치다. 조사 범위도 3기 신도시 전체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V-city(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하중·거모 공공주택지구 등 시흥시 개발지구 등으로 확대했다.
또 조사 대상도 공로 연수, 파견, 휴직자를 포함한 모든 공직자까지 포함했으며, 방법은 1차와 같이 자진 신고와 자체 조사를 병행할 계획이다. 자진 신고의 경우 공직자 본인을 비롯한 배우자, 직계존비속 포함이다.
자체 전수 조사는 토지 조서, 취득세 납부 자료, 토지거래정보시스템 정보 등을 대조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각각의 결과를 교차 검증하며 심층 조사할 방침이다.
더불어 시흥시는 현재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를 통한 공익 제보를 받고 있다.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외에도 공직자 관련 부조리 행위 전반에 대한 신고가 가능하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며, 불법 투기가 의심될 경우 자체 징계와 함께 수사 의뢰 등 강력하게 조처할 것”이라며 “또한, 자진 신고가 아닌 자체 조사를 통해 의심 내용이 확인될 경우, 비위 여부에 따라 가중 처벌 등 조치도 강행할 방침”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다만, 최근 언론을 통해 불거진 LH 직원과 정치인의 V-city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시흥시 공직자의 토지 거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임병택 시장은 “市는 V-city 사업 예정 구역 약 1218필지에 대해 최근 5년간 내부 직원의 취득세 내역을 검토했으나, 현재까지 시흥시 직원 관련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면 이번 2차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LH에서 시작된 공직자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이는 일부 몇몇의 과오가 아니라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생각으로 모든 공직자가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향후 최종 전수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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