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의원 자료 분석
합수본, 16건·100여명 내사중
與 “LH 특검 추진”
최근 광명·시흥지구에서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중 3명이 광명시흥사업본부 핵심 직위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중 2명은 2013~2015년 당시 광명시흥이 보금자리주택으로 한창 개발 바람이 불 때, 보상·업무 총괄 등 핵심 업무를 수행했다. 업무 중 알게 된 정보를 투기에 이용한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관련기사 4·5면
관련 수사를 맡고 있는 경찰도 3기 신도시를 포함해 총 16건의 투기 의심 사례를 특정해 내사·수사 중이다. 여기에는 LH 직원뿐만 아니라 공무원, 민간인 등 100여명이 포함됐다.
12일 헤럴드경제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 투기 의혹을 제기한 LH 직원 12명 중 김모 씨, 강모 씨, 박모 씨 등 3명이 광명시흥본부에서 업무를 했다. 이 중 김씨와 강씨는 2010~2015년에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지정 당시 보상·업무 총괄 등 주요 실무를 담당했던 인물들이었다.
LH 직원 김씨는 보금자리지구 개발 바람이 한창 불 때인 2013년 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광명시흥본부에서 2급(부장급)으로 재직하며 소속 부서 업무를 총괄했다. 그는 2019년 6월 27일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17X-X(2739㎡ 규모) 토지를 자신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이모 씨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 인물이다. 또 다른 직원인 강씨는 2013년 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2년간 3급(차장)으로 재직하며, 광명시흥본부의 토지 보상 업무를 담당했다. 실질적으로 광명·시흥 일대 토지 보상 업무를 이끈 실무책임자였던 셈이다. 그는 2010년 이후 LH 내에서 부서를 옮기며 10년간 토지 보상 업무만 전문적으로 해왔다.
최근까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던 박모 씨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인천지역본부 광명시흥본부에서 임금피크 직원으로 근무했다. 2015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경기지역본부 과천사업단 2급 직원으로, 소속단 업무를 총괄한 이력이 있다.
이들 3명이 광명시흥지구 핵심 업무에 관여하면서 ‘해당 지구가 제3기 신도시에 지정될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행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르면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주택지구의 지정 또는 지정 제안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본래 목적과 달리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누설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맞을 수 있다.
한편,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LH 특검 제안을 받아들여 야당과 합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헌·강승연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