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팀 뇌 촬영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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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현금보다 신용카드 사용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더 자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미 경제매체인 CNBC방송에 따르면 실험 참가자들이 구매 자극을 받았을 때의 뇌의 변화를 MIT(매사추세츠공대) 연구팀이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관찰한 결과, 결제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가 현금 사용 때보다 뇌의 보상 시스템이 더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MRI 관찰 때 실험 참가자들에게 비디오게임, 미용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제시했으며 결제 수단은 현금 50달러와 신용카드 가운데 선택하도록 했다.

관찰 결과 실험 참가자들이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할 때는 보상 시스템을 관장하는 뇌의 ‘선조체(striatum)’가 활성화된 반면 현금 사용 시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조체는 도파민 분비와 관련된 부위로, 보상, 강화, 기쁨, 중독 등과도 연관돼 있다.

MIT의 드라젠 프렐렉(Drazen Prelec) 교수는 연구 보고서에서 실험 참가자들이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더 비싼 물건을 사려고 했고 또 더 많이 구매하려고 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뇌의 보상 네트워크는 과거 경험으로 인해 신용카드 사용에 장기간 민감해져 있다”면서 “신용카드를 손에 쥐는 행위도 즐거운 구매 경험과 연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신용카드 이용이 실제 지출 시점을 미룰 수 있어 비용에 대한 생각을 떨쳐낼 수 있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