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탐방로엔 ‘스님과 호랑이의 전설’도

근처 베틀바위, 두타산 협곡 마천루, 무릉건강숲

[헤럴드경제=함영훈 여행선임기자] 무릉계곡, 베틀바위, 논골담길, 추암, 망상, 천곡동굴, 묵호등대와 도째비골 스카이워크 등으로 유명한 동해시에 뉴노멀 생태여행지 ‘무릉 달빛 호암소 걷기여행길’이 새 단장을 마쳤다.

호암소
호암소
호암소길 경관조명
호암소길 경관조명

무릉 달빛 호암소길의 중심인 호암소는 사람을 구한 삼화사 스님이 절로 돌아오던 도중 자신을 해치려는 호랑이를 피해 법력으로 계곡을 건너뛰었는데, 호랑이가 따라 넘으려다 빠져 죽은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이 탐방로 근처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웰니스 관광지이자 강원 웰니스 클러스터의 중심인 무릉건강숲과 베틀바위, 무릉반석, 캠핑장 등이 있다.

동해시는 호암소 탐방로 조성사업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어 오는 4월 개방된다고 16일 밝혔다.

무릉건강숲을 출발해 호암소를 경유한 뒤 상가 주차장까지 연결되는 무릉 달빛 호암소길은 2019년 지반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사업의 첫 삽을 뜨기 시작해, 올 2월 하천 횡단 인도교(호암교) 설치를 끝으로 대부분의 시설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입구 조형물과 안내판 등 미관,안내시설을 다듬고 있다.

주요시설물로는 ▷생태탐방로 1.82㎞ ▷인도교(호암교) 35m ▷전망대 ▷경관조명 등이며, 이용객들은 무릉계곡의 첫 시발점인 호암소 계곡을 따라 주·야간 모두 수려한 자연경관과 계곡을 조망하며 산책로를 거닐 수 있게 됐다.

호암교
호암교
호암소길 산책로
호암소길 산책로

야간 경관조명은 호암소 전설을 잔잔하게 이야기하듯 꾸며졌고, 계곡을 횡단하는 호암교는 국내 최초로 주변 암반 지형을 그대로 형상화한 공법을 교량 난간에 적용해 계곡 위에 바위가 떠 있는 듯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는 향후 호암소 계곡 급류 위를 걷는 듯한 체험형 출렁다리, 수목식재를 통한 꽃터널, 호암교 경관조명 등을 추가 설치해 호암소 광장 특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화공원이 조성되면, 베틀바위, 무릉 건강·복합체험 관광단지 등 무릉계곡 관광지 주변을 잇는 관광벨트화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언택트 비대면 여행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릉 달빛 호암소길’ 준공으로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나가길 바라며, 상가와 무릉건강숲의 연결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논골담길, 묵호등대 앞 도째비골 스카이워크는 세갈래 산책로 고공 전망대이다.
논골담길, 묵호등대 앞 도째비골 스카이워크는 세갈래 산책로 고공 전망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