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유명 앵커 게일 킹 주장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뷰 이후 해리 왕자 부부가 형 윌리엄 영국 왕세손과 처음 대화를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CBS 방송의 유명 앵커 게일 킹은 “지난 주말 윌리엄 왕세손이 동생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과 대화를 나눴다”며 “대화 결과가 생산적이진 않았지만 적어도 대화를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두 형제가)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킹의 발언에 대해 아무런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킹은 “해리 왕자 부부가 줄곧 원했던 것은 영국 왕실이 직접 나서 언론에 부정확하고 거짓된 이야기를 그만두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도 (해리 왕자 부부가) 화가 난 채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이유는 버킹엄궁이 마클이 폭로한 인종차별 의혹을 ‘사적인 문제’로 해결하길 원한다고 하는 가운데, 마클의 발언을 폄하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해리 왕자 부부는 미국 CBS방송에서 방영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 내 인종차별 의혹 등을 제기해 큰 파문이 일었다.
마클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들 아치가 태어났을 때 왕실 사람들이 아들의 피부색이 어두울 것을 우려해 아들을 왕자로 만들기를 원치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클의 폭로에 대해 영국 왕실은 “제기된 문제, 특히 인종 관련된 것은 매우 염려스럽다”며 “해당 사안은 매우 심각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모든 가족은 해리 왕자와 그의 배우자 메건이 지난 몇년간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두 알고 나서 슬퍼했다”며 “가족들은 해리, 메건, 아치를 늘 사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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