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축구장 25개 규모 '마을마당' 정비
낡고 위험한 놀이‧휴게시설‧운동기구 정비
소나무·산수국 등 자라는 녹색 쉼터로 변신
연내 18개소 추가로 정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약 8년간 진행한 ‘마을마당 정비사업’를 통해 187개소 마을마당을 정비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비한 마을마당 면적은 약 18만㎡로, 축구장 25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조성한 마을마당은 20년 넘은 곳이 다수여서 놀이‧휴게시설‧운동기구 등이 낙후돼 있었다. 시는 공원‧녹지가 부족한 도심에 시민 휴식공간을 위한 소규모 공원형태 쉼터로 만들어진 ‘마을마당’을 200여 개소가 시설 노후화와 나무 고사 등으로 훼손돼 이번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10개 자치구 18개소(1만9520㎡ 규모) ‘마을마당’을 추가로 정비한다. 시민참여예산 5억 원을 포함해 총 1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4월~10월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인 18개소는 양천구 목4동마을마당, 영등포구 동산마을마당, 성동구 두무개마을마당, 중랑구 봉화 바을마당, 성북구 장위3동 마을마당, 노원구 상계2동 마을마당, 서대문구 둥글레 마을마당, 서초구 방배동 마을마당, 송파구 탄천변 제방쉼터, 강서구 백석 마을마당 등이다.
시는 우선 노후화된 놀이‧휴게시설과 바닥‧벽돌이 파손된 곳을 정비한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시 경관에도 기여하는 이팝나무, 목련, 산수유 등 나무 113종도 총 3만 그루 심는다.
키 큰 나무 48종엔 소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목련, 산수유 등이 포함됐다. 키 작은 나무는 회양목, 산수국, 조팝, 수수꽃다리 등 38종을 심는다. 맥문동, 송악, 수호초, 비비추, 옥잠화 등 같은 지피류도 27종을 심을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마을마당’이 녹지가 부족한 도심에서 시민을 위한 힐링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모니터링하겠다”며 “코로나로 지친 일상이 주거지와 가까운 ‘마을마당’에서의 휴식으로 활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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