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조사(초 17%, 중 29%, 고 22%) 보다 늘어나

원격수업 비중은 전체 수업시수의 절반 이상

올 1월 서울 노원구 용원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올 1월 서울 노원구 용원초등학교에서 한 교사가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서울 초·중·고의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1학년도 원격수업 운영 현황 조사 결과, 전체 학급 원격수업 시수 중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이 초등학교 94%, 중학교 90%, 고등학교 80%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은 서울시교육청 관내 전체 학교의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3월3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이뤄진 원격수업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9월에 했던 같은 조사 때에는 초등학교 17%, 중학교 29%, 고등학교 22%에 불과했었다.

다만, 여전히 학교급별로 전체 수업시수 중 절반 이상을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등학교 5학년의 경우, 전체 학급 평균 수업시수 235.4시간 중 132.6시간, 중학교 2학년은 385.3시간 중 237.5시간, 고등학교 2학년은 527.2시간 중 280.5시간을 원격수업으로 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원격수업 플랫폼은 초등학교는 줌, 중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 고등학교는 구글 클래스룸 등으로 각각 달랐다.

같은 기간 초등학교 5학년 학급 담임교사와 중2·고2 수업담당 교사 모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초등학교는 가장 많은 42.7%가 ‘줌’을 원격수업에 활용한다고 했고 ‘e학습터’(41.3%)가 그 뒤를 이었다.

중학교는 ‘EBS 온라인클래스’를 활용한다는 응답이 33.7%로 가장 많았고 ‘구글 클래스룸’을 활용한다는 비율도 32.9%로 높았다. 또 고등학교는 ‘구글 클래스룸’이 34.1%, ‘EBS 온라인클래스’는 33.8%로 활용 비율이 높았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실 있는 원격수업을 위해 연간 112개 이상의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기기가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기기를 대여해주고, 4월 말까지 공립 유치원과 각급학교 일반교실에 무선 공유기를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