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사망자 136명
당국, 더 엄격한 통금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의 수도 사라예보가 3월 들어 폭증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로 비상이 걸렸다. 병원은 수용능력 부족 상황에 이르렀고, 묘지도 밀려드는 사망자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인구 약 40만명의 사라예보는 이달 10일 이후 이날까지 열흘간 코로나19 사망자가 13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6553명이나 된다.
보스니아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후 누적확진자 15만1337명, 사망자 5773명을 기록하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시 당국은 이날부터 더 엄격한 야간통행 금지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카페와 식당은 2주 동안 폐점토록 했다.
사라예보 최대 장례업체 포코프의 아스미르 호지치 전무는 로이터에 “3월 들어 이제까지 코로나19 사망자만 하루 평균 15차례 매장하고 있다”면서 “3월 1~19일까지 269명의 코로나19 희생자의 장례식을 치렀다. 2월엔 80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장을 기다리는 희생자를 적절히 보관하기 위해 즉흥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이 업체의 영안실은 9개의 관을 수용할 수 있다면서다.
이날 사라예보 최대 교외 묘지에서 열린 친구의 장례식에 참석한 세지드 코소는 현 상황을 1990년에 있었던 보스니아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매우 유사하다”며 “가끔 나는 하루에 장례식에 두 번 가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죽고, 친구도 많이 죽는다”고 했다. 로이터는 그가 지난 17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조카 두 명의 장례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보스니아는 백신 부족으로 아직 대규모 접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