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지난달 차량 전복 사고로 중상을 입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사고 당시 차가 충돌할 때까지 가속 페달(액셀러레이터)만 밟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최근 미국 언론 TMZ는 "타이거 우즈 사고를 조사하는 수사당국이 몇가지 문제가 될 만한 단서들을 발견했다"라며 "경찰은 우즈가 차량 제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매체는 "우즈는 끝까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고,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다는 증거도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찰 당국이 사고 당시 처음 출동한 보안관이 우즈에 대해 "운전에 장애가 있다는 증거도 없고 음주 흔적도 없다"고 말해, 음주·약물검사도 하지 않는 등 사고조사에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수술 뒤 깨어난 우즈는 자신이 운전했는지 조차 기억을 못 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과 사고 현장 등을 살피면서 타이거 우즈의 운전에 문제가 있었다는 몇가지 증거를 찾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블랙박스에 대한 수색영장도 집행해 영상 분석도 진행중이다. 사고에도 블랙박스에는 큰 손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타이거 우즈는 지난달 23일 오전 로스앤젤레스의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Rancho Palos Verdes)에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몰고 운전을 하다가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면서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즉시 병원으로 후송되어 수술을 받았다.
타이거 우즈는 최근 병원에서 퇴원해 플로리다의 자택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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