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 알코올도수 0.5도 낮춰 리뉴얼

20도 ‘진한처럼→처음처럼진’ 개명

최근 리뉴얼된 '처음처럼' 3종. [롯데칠성음료 제공]
최근 리뉴얼된 '처음처럼' 3종. [롯데칠성음료 제공]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 ‘처음처럼’이 더 부드러워졌다. 최근 제품 리뉴얼로 ‘처음처럼 순’이 출시되면서 알코올 도수가 16도로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

2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처음처럼은 소주 원료의 80%를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로 바꾸면서 ‘물 입자가 작아 목넘김이 부드러운 소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저도주 트렌드를 이끌며 소주의 부드러운 맛을 더욱 부각하고 있다.

처음처럼은 소주업계에서 알코올 도수 21도가 주를 이룰 때 처음으로 20도 제품을 내놨다. 지난 2007년에는 이마저도 19.5도로 낮춰 ‘19.5도 소주 시대’를 처음으로 열었다. 점차 낮아진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는 지난해 12월 16.9도까지 낮아져, 전국구 소주 주력제품 중 처음으로 ‘16도 소주 시대’를 개척하기도 했다.

올해는 새해부터 처음처럼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재차 조정했다. 이와 함께 이달에는 처음처럼을 ‘순(純)’제품과 ‘진(津)’ 제품 등으로 리뉴얼하면서 ‘처음처럼 순’의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또 낮췄다. 다만 고도 소주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알코올 도수 20도의 ‘진한처럼’은 도수의 변경 없이 ‘처음처럼 진’으로 이름만 바꿨다.

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