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7동-2, 장위 8, 9구역, 상계3 등 대단지 포함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신월7동-2, 장위 8, 9구역, 상계3 등 16곳이 2차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해 5월과 8월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에 따라 도입한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의 2차 후보지 16곳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해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참여한 70곳(기존구역 14곳‧신규구역56곳) 중 1차로 지난 1월 8곳을 선정한데 이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검토할 16곳을 추가로 선정한 것이다.

1차 공공재개발 지역인 동작구 흑석동 [연합]
1차 공공재개발 지역인 동작구 흑석동 [연합]

▶28곳 심사, 16곳 추가= 이번 후보지 선정에 앞서 공모에 참여한 신규구역은 모두 56곳이다. 이 중 노후도, 접도율, 호수밀도 등 서울시 정비구역 지정요건 충족 여부, 도시재생 등 대안사업 추진여부 등을 고려해 28곳을 1월 말 서울시에 추천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지자체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공공재개발 추진 시 예상 개략계획을 작성해 이날 ‘국토부‧서울시 합동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 상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정비 시급성(노후도 등), 사업의 공공성(기반시설 연계, 공급효과 등), 사업 실현가능성, 자치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6곳을 후보지로 최종 결정했다.

▶2만가구 대단지로 변신=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들은 1차 후보지로 선정된 기존구역과 달리 새롭게 재개발 사업을 시작하려는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역세권 주변, 5만㎡ 이상 대규모 부지에 연립과 다세대, 빌라 등이 모여있는 노후주거지역이다. 계획대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호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선정된 곳은 장위 8구역과 9구역이 가장 큰 규모다. 또 상계3, 신월7동-2, 성북1, 본동, 연희동 721-6, 거여새마을, 신길1 등도 사업 후 1000세대 이상 대단지로 거듭난다. 천호A1-1, 금호23, 숭인동 1169, 홍은1, 충정로1, 중화122 등은 1000세대 미만이다.

한편 선정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12곳 중 보류된 8곳은 용적률․높이제한 완화만으로는 사업성 개선에 한계가 있어 실현가능성이 부족하거나, 사업방식에 대한 주민 이견 등이 있어, 재검토 후 차기 심의회에서 선정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번동148, 하왕십리, 아현1, 대흥5, 용두3, 신길밤동산, 신길16, 도림동26-21 등이 해당된다.

▶연내 밑그림 완성 목표=정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시행하는 SH 및 LH는 앞으로 신규구역 후보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열어 개략적인 정비계획과 사업성 분석 결과를 설명한다. 연내 정비계획 수립 착수를 목표로, 이르면 2022년 말 정비구역 지정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와 서울시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공공재개발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 이번에 선정된 후보지를 ‘공공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간다.

한편 지난 1월 선정했던 1차 후보지 8곳에 대해서도 연내 공공시행자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배치하고 LH·SH가 개략계획 안을 준비하고 있다.

4월부터 후보지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예상 분담금, 비례율 등 사업성 분석 결과를 확정, 주민으로부터 공공시행자 지정 동의를 얻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