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코로나 19여파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대부분의 산업이 위축됐지만 골프 관련 산업은 예외다. 골프가 적은 인원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코로나 특수’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 인구는 전년 보다 46만 명 늘어난 515만 명으로 추산된다. 2017년 386만 명에 불과했던 골프 인구가 불과 3년 사이 33%이상 늘어난 것이다. 가파른 증가세는 골프 대중화와 야외활동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골프업계에서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대표 골프 기업의 다양한 사업을 살펴보자
첫 번째, 스크린 골프업계 공룡기업 골프존
스크린 골프업계 명실상부 부동의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골프존은 2000년 5월 골프존 법인이 설립되고 스크린골프, 실내골프연습장, 골프 멤버십, 골프 아카데미 등 골프 관련 사업을 다각화했다. 이 중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것은 스크린골프 가맹점 사업인 ‘골프존 파크’ 다. 2016년 8월부터 사업을 전개한 ‘골프존 파크’ 가 불과 4년 7개월 만에 1500호점을 달성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현재 분기별 가맹점 수가 약 60-70개씩 증가하고 있으며, 하반기 역시 이러한 추이는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본격 수익전환에 돌입한 골프존 실내 골프연습장 GDR아카데미는 1년만에 전국 87개 매장을 내고 회원 수 3만 명을 돌파했다. 드라이빙 레인지 기능, 퍼팅, 숏게임, 1인 라운드 등 다양한 연습 모드를 즐길 수 있어 골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골프존은 최근 골프 산업 호황과 더불어 골프장 사업인 ‘골프존 카운티’와 부킹 서비스 ‘티스캐너’ 의 호재가 잇따르며, 좋은 실적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298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의 2470억 원보다 20.9%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7% 증가한 515억 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골퍼 유입과 상대적으로 소수의 인원이 즐기는 스크린 골프에 대한 선호로 지난달부터 라운드수가 늘어났고, 신규 가맹점 증가에 따른 시스템 하드웨어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분석이다.
두 번째, 최근 급 부상하고 있는 카카오VX
골프 업계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VX는 스크린골프 업계 점유율 1위 골프존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마음골프를 인수한 카카오는 티업 비전2 지스윙 등으로 분리돼 운영되어온 자사 스크린골프 브랜드를 ‘프렌즈 스크린’ 으로 통합시켰으며, 카카오의 기술력과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스크린골프 전쟁의 판을 키웠다.
이처럼 스크린골프업계에서 이미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카카오는 이제 스크린을 넘어 골프업계 전반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카카오에서 출시한 골프공이 ‘가성비 골프공’ 으로 불리며 화제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카카오의 직접적인 실외 골프 산업의 진출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골프 사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업에 발을 걸치고 있는 카카오VX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433억 원을 기록해 2016년 180억 원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했다.
매출이 높아진 만큼 투자도 호황이다. 2020년 2월에는 200억 규모의 외부 투자를 유치했으며, 11월에는 모회사인 카카오게임즈에서 500억 규모의 대규모 출자를 단행했다. 덕분에 카카오VX는 매출 증가와 투자 증가, 몸집 불리기라는 전형적인 ‘성장하는 기업’ 의 모양을 갖춰 나가고 있다.
세 번째, 골퍼와 골프장을 잇는 유일한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IT솔루션과 O2O골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골프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앱과 태블릿 PC를 기반으로 골퍼와 골프장을 위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골프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고 설명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골프장 IT 제휴 서비스는 골프장과 골퍼들 사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주목 받으면 짧은 시간동안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현재까지 스마트스코어의 IT 솔루션을 사용하는 골프장은 300개소에 달한다. 국내의 68% 이상의 골프장이 스마트스코어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택한 것이다. 스마트스코어 솔루션을 도입한 골프장에서는 경기과와 캐디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할 수 있어 경기 운영에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라운드 전 캐디노트 작성과 기념사진촬영이 가능하고 세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다.
더불어, 솔루션 도입 골프장의 클럽하우스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라운드를 마친 골퍼가 기념사진이 담긴 스코어카드를 출력할 수 있고, 골프장은 키오스크를 회원관리와 중요한 정보 안내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단체 경기 시 ‘라이브스코어’ 기능을 활용해 마치 프로투어 경기와 같이 실시간으로 라운드 진행사항을 파악할 수 있어 골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마트스코어 운영팀장은 “제휴 골프장의 성공사례를 보고 타 골프장의 제휴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3월 초 기준으로 제휴골프장 숫자가 300개를 넘어섰고, 올해 안에 350개를 돌파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스코어의 또 다른 핵심 서비스는 골퍼를 위한 앱 서비스이다. 스코어관리를 중심으로 골퍼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출시 이후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온라인 사용자 수가 250만 명을 넘어선 스마트스코어는 스코어관리 뿐 아니라 랭킹, 골프장 정보, 골프장 부킹, 투어, 골프용품 쇼핑 등 골퍼에게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오프라인 골프용품샵 및 골프의류사업, 골프 콘텐츠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기존 서비스는 더 보완하고, 골퍼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의 한 문화이자 대명사를 넘어 전 골프 산업을 아우르는 NO.1 골프 플랫폼으로 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haiba11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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