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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벤처캐피털 진출
“올해도 이익성장 추세 지속”
지난해 사상 첫 순이익 1000억 시대를 연 교보증권이 디지털혁신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구축으로 올해도 이익 성장 추세를 이어간다.
교보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이석기 대표이사(경영지원총괄·S&T부문)를 신규 선임하고, 박봉권 대표이사(IB·WM부문)와 각자 대표체제를 출범시켜 신사업 역량 기반을 다졌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7665억원, 영업이익 1365억원, 순이익 1040억원 수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4%, 순이익은 25%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 1000억원 돌파는 사상 최초다.
여기에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순자본비율(NCR)은 638%로 전년대비 204%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는 65%로 적정 자본을 활용해 효율화를 끌어올렸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투자은행(IB)부문에서 전년대비 실적이 약 30% 상승했다. 자산관리(WM) 사업부문에서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1664억원으로 전년대비 57%가 늘었고, 위탁잔고도 10조8000억원으로 1년만에 약 74%가 늘었다. 채권을 담당하는 DCM본부 역시 전년대비 70% 넘는 수익 상승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과 IB·WM·세일즈앤트레이딩(S&T)사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과 이익창출력이 크게 개선됐다”며 “자본규모는 1년만에 업계 13위로 2단계 상승했고 자기자본비율(ROE) 역시 최근 3년 평균 9%대로 타 증권사와 견줘도 최상위 수준이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은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교보증권은 지난 5년간 주당배당금이 164%, 배당성향은 118% 상승했다. 올해도 200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배당을 진행했다. 배당총액은 215억원, 배당성향은 20.3%이며 소액주주는 주당 450원, 최대주주는 30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했다.
안조영 교보증권 경영기획실장은 “소액주주를 중시하고 미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 차등배당을 결정했다”며 “최대주주의 배당 유보분을 신성장 부분에 재투자해 주주가치 극대화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적 성장에 가속도를 더한 교보증권은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목표로, 영업이익 1420억원, 당기순이익 1100억원의 재무목표를 세웠다.
올해 중점 사업목표로 디지털 혁신에 방점을 찍었다.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벤처캐피털(VC)사업 진출로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교보증권은 지난해말 디지털혁신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한 바 있다.
마이데이터사업은 대주주인 교보생명과 연계해 금융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통신, 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과 제휴를 맺고 최상의 개인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또 상반기를 목표로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혁신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대한민국 1호 증권사로 그동안 축적된 고객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파악해 데이터 기반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라며 “투자자산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예금·보험·부동산부터 디지털자산까지 관리 및 운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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