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장비 도입 ‘레이저엣지’ 처리, 본드 없애
가구 내구·내수성 높아지고 디자인 고도화
현대리바트가 가구용 목재의 노출면을 접착제 없이 레이저로 마감한다. 독일에서 관련 장비를 도입,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가구 고유의 색과 마감면 색을 동일하게 구현, 품질을 높일 수 수 있게 됐다.
29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레이저엣지 기술’을 주요 가구제품에 적용한다.
올 초 독일 가구설비 1위 기업인 호막(Homag) 사로부터 관련 장비를 도입했다. 이에 앞서 1년여 레이저엣지 기술 확보에 시간을 들였다.
주방 등 주요 제품의 문짝 마감에 이 기술을 적용한 뒤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레이저엣지란 가구용 목재·합판의 노출면 마감재료인 엣지(Edge)를 접착제 없이 레이저로 부착한다. 하부의 폴리머를 녹여 부착하는 것. 국내 업계로선 첫 적용 사례다.
현대리바트는 이 기술로 가구품질을 더욱 고급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레이저엣지는 노빌리아(Nobilia), 불탑(Bulthaup), 알노(Alno) 등 고가 주방 브랜드들만 적용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업계에서 사용하는 ‘EVA본드’ 접착 대비 비용이 3배 더 든다. 하지만 내구·내열성 등 마감품질이 뛰어나다”며 “EVA본드 접착의 단점인 변색·오염·강도저하도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즉, 차별화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EVA본드는 흰색·회색·검정 3가지로 한정돼 있어 가구 고유의 색상과 배치되는 때가 많다. 반면, 레이저엣지 마감은 가구의 색상과 동일하게 구현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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