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전세버스 업계에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줬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관광객 입국과 학교 통학, 각종 모임, 기업체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전세버스 업계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전세버스 업계는 그동안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돼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버스 회사들은 대당 월 보험료 18만 원을 아끼기 위해 번호판을 떼서 시청에 반납하고 휴업을 신청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민간기업’, ‘관광업’이라는 이유로 중앙정부의 지원은 없고, 기업들이 받을 수 있는 대책인 긴급경영자금 지원, 캐피탈 할부 유예 등은 기본신용 등급이 낮은 전세버스업계에겐 도움이 되지 못한 제도였다.
이번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 대상은 전세버스 사업자로 등록된 업체 중 주사무소 또는 영업소가 포항시에 등록된 업체 및 운수종사자로 1대당 운수업체 50만 원, 운수종사자 1명당 50만 원이 지급됐다.
전세버스는 관광업에도 해당하지만 업체의 70%는 통근·통학 등으로 공공 교통 영역에 해당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금이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겠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임에도 정부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세버스 업체와 운수 종사자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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