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박인비(33 사진)가 시즌 첫 출전 대회인 KIA클래식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5타 차 우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우승 소감은?기아클래식에서 항상 경기를 잘 해왔고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우승까지 연결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2021시즌 첫 대회인 기아클래식에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고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이번 우승이 주는 의미는?‘2020년에 20승을 달성했고 2021년에는 21승을 달성했으면 좋겠다.’라는 인터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첫 대회부터 이렇게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올 시즌 출발이 너무 좋은데 상반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싶고, 다음 우승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종 라운드를 앞둔 각오는 어떠했는지?5타차 선두에도 안심이 되지는 않았다. 시즌 첫 대회이다 보니 내 자신도 어느 정도 긴장을 할 것이라는 점과, 변수가 많은 세팅의 코스에서 최종라운드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얼마든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꼭 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자 했다. 우승을 예감한 순간은?중간에 다소 흔들렸던 홀들도 있었지만, 16번홀 이글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다만 18번 홀이 어렵기 때문에 경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시즌 첫 대회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는 느낌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주 대회장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 부족한 부분들을 느끼면서 긴장감을 대회 주간 내내 가져갔던 것 같다. 컨디션이 좋을 때 편안하게 플레이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부족한 부분을 느끼면서 긴장감을 가져갔던 부분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2020시즌 호주 대회 우승부터 좋았던 감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2020시즌 호주 대회 우승 이후 계속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오프시즌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아무래도 감을 다시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하진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하기도 했지만 잘 쉬면서 체력 보충을 한 덕분에 이렇게 첫 대회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일찌감치 1승을 했다. 올 시즌 목표는?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이다. 출전권 확보 여부가 정해지는 6월 초까지 계속 꾸준하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다음 우승도 빨리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더욱 커졌는데.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대회부터 다시 잘 준비해서 출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만약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대회 기간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대회 전에 아버지께서 내가 이번주(기아클래식)와 다음주(ANA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꾸셨다고 얘기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는데, 꿈의 절반이 맞아 떨어진 것 같아서 기쁘다. 팬들께 한 마디한국 팬분들께서 아침 일찍부터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이렇게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21시즌 한국 선수 첫 승의 물꼬를 틀 수 있어서 기쁘고,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지만 다 같이 이겨내고 하루 빨리 즐거움을 되찾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 많이 들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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