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절차 개시 여부는 불투명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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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국방장관 교체에 반발해 군 수뇌부가 동반 사퇴한 가운데 야권이 대통령이 정치적 목적으로 군 인사에 개입했다면서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고 나섰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야당 지도부는 이날 좌파와 중도좌파 정당 소속 상·하원 원내대표급 의원들이 참여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탄핵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전날 브라질 육·해·공 3군 총장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국방장관 교체에 반발, 동반 사퇴를 발표했다. 3군 총장의 동반 사퇴는 브라질에서 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지 하원에 제출된 보우소나루 대통령 탄핵 요구서는 70건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임 기간 내 재임 기간을 고려하면 보우소나루에 대한 탄핵 요구가 역대 가장 많다.

대통령 탄핵 절차 개시 여부는 하원의장의 결정에 달렸으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현 하원의장은 탄핵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실제 탄핵 절차가 진행될 지는 불투명하다.

여론은 역시 탄핵을 반대하는 쪽이 소폭 우세하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회가 대통령 탄핵 절차를 개시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찬성 46%, 반대 50%였다. 1월 조사와 비교하면 찬성은 42%에서 46%로 늘고, 반대는 53%에서 50%로 줄었다.

반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45%에서 47%로 늘고, 반대 의견은 51%에서 50%로 줄었다.

balme@heraldcrp.com